두루의 활동/두루와 연대 29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우리 일터이야기

2월 23일 (목) 오후 7시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우리 일터이야기 어제, 환장에서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과 우리동네노동토크를 함께 했습니다~ 우리동네노동토크로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의 이야기로 정한 계기는.. 주민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공단 노동자들이 뭐 때문에 파업을 하게 되었고 왜 이렇게 길어지는지, 그분들의 근무환경은 어떤지 들어보기 위해서 이렇게 기획했답니다~ 이번에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의 다양한 노동자들 중, 도서관 사서 일을 하는 세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3년, 20년.. 다들 경력이 엄청난 분들이시더라구요~ 그런데 경력보다 더 놀라운 건 따로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처한 환경에 대한 것인데요.. 들으면서 화나고 울컥하더라구요 (ㅠㅠ) 몇개만 공유하자면,..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지지합니다!

오늘 두루는 오전 10시에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사무실이 있는 강북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지역의 여러 단체들과 함께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지지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이 지난 11월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동자들은 강북구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 (도서관, 스포츠센터등)를 제공하는 노동자들입니다. 그러나 공단 경영진은 비용절감이라는 이유로 퇴사자에 대한 신규인력을 충원하지 않았고, 남겨진 노동자들이 식사도 거르며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비용절감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도 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고 시달리면서, 결국 노동자들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정규직 차별철..

2022 강북구 주민, 노동자와 함께하는 전태일 기념주간

하나, 노동인권 의식 향상을 위한 실천활동 일시 - 11월14일 월요일 17시30~19시30 장소 - 수유역일대 둘, 강북구 아파트 경비노동자 토론회 일시 - 11월16일 수요일 19시~21시 장소 - 강북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셋,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공동체 상영 일시 - 11월17일 목요일 19시~21시 장소 - 롯데시네마 수유점 넷, 전태일의 마을산책 일시 - 11월19일 토요일 14시-17시 코스 - 수유역(교보문고 앞 집합) - 우이교 - 쌍문근린공원 - 전태일 열사 생가 터 - 전형필 가옥 - 솔밭근린공원(약 6.5km) * 마을산책 참가자 물, 간식 및 후드집업 티셔츠 제공 다섯, 주민&노동자 어울림 한마당 일시 - 11월19일 토요일 18시~21시 장소 - 한신대 신학대학원 식당 프로..

아시아 주민조직운동연대 50주년 포럼 참여

아시아주민조직운동연대 50주년 기념 포럼 1번째 이야기_10월 16~18일 1. 10.16 (일)_한국 주민운동 현장방문 및 교류 아시아 주민조직운동이 50주년을 맞이하여 아시아에서 지도자, 조직가 혹은 주민리더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을 초대했습니다.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인도 등 다양한 나라별로 참여하러 오셨는데요~ 강북구 현장교류를 하러 오신 분들은 필리핀 활동가들 6명, 통역사 1명 이었습니다. 강북구의 활동가들이 교류하러 온 분들과 걸어다니며 주민을 조직하여 어떻게 활동했는지 설명해드렸습니다. 삼양주민연대, sk북한산시티, 돌산공부방, 수유1동도시재생센터, 두루두루배움터, 마지막으로 빨래골문화공작소까지.. 두루두루 방문했습니다~ 이날 강북구의 주민조직 활동 느낌을 최대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공동체 상영회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공동체 상영회 18일 두루는 강북노동인권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공동체 상영회에 다녀왔습니다.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라는 다큐에서 장애인의 이동권, 교육권, 탈시설화를 주장하며 출근시간에 지하철에서 집회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집회로 지하철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출근을 방해한다, 시험에 늦었다며 등등 갖은 이유로 혐오와 욕설을 쏟아냅니다. "젊은이들이 욕을 하고 조롱 모욕을 하는데.. 참기힘듭니다. 젊은이들 사이에 '공정이라는 우상'이 생긴 것 같아요" - 장차연 박경석 대표 대화 중 세상에 듣도 보도 못한 갖은 욕설을 듣고 참아내는 시위참여자분들이 안타까웠고 우리도 똑같은 시민이라고 말씀하실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우리는 집회로 잠깐 불편함을 느끼지만..

한국주민운동교육원 강북구 조직화 포럼

지난 월요일 두루는 밥상을 마치고 한국주민운동교육원에서 진행하는 강북구 자치구 주민운동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강북구 지역활동가이신 자치구 풀뿌리 시민사회 조직화의 주제로 김혜신님, 주민조직화 관점에서 본 수유1동 도시재생의 우은정님, 정책으로 주민만나기- 조직화는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최인정님이 발제자로 참여하셨어요~ 강북구에서 각 단체별로 있다가 어떻게 하나의 중심으로 모이는지 이야기도 하고 올해초 참여했던 주민조직가 과정에서 배웠던 4과정 10단계을 적용한 수유1동 도시재생이야기도 들어보고,, 발제에 기반한 타 지역 조직가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저는 지역에서 첫 발걸음을 떼는 아이같은 ㅎㅎ 활동가이기 때문에 모든 이야기가 신선하고 새로웠답니다~ 다음 포럼은 9월이라고 합니다..

故 최희석 경비노동자 2주기 추모제

5월 10일 故 최희석 경비노동자 2주기 추모제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는 2년전 5월 10일 입주민의 갑질 폭행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습니다. 이 추모제에서 대표님이 여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평등한 세상, 차별없는 세상을 잘 만들어주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그가 말하는 자유가 노동자를 함부로 할 수 있는 자유라면, 갑질할 수 있는 자유라면, 최저임금을 깎을 수 있는 자유라면.. 그 자유를 부르짖는 사람들은 투쟁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드립니다. 조심하세요!" 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후에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형님의 인삿말, 다양한 공연들등이 함께 추모제를 채웠습니다. 그러나 참여하신분들이 작년보다 적어 아쉬웠습니다. '잊혀지고 있는걸까?' 라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어요ㅠ..

전태일 및 노동열사 추모 참배

5월 9일 전태일 및 노동열사 마석모란공원참배 안녕하세요 노인밥상이 끝난 뒤 두루는 마석모란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랜만에 민규쌤도 함께했어요~ 모란공원에 가서 참석한 분들과 함께 전태일 열사를 비롯하여 이소선, 백기완, 김용균, 문송면(15세에 수은중독 산재사망 노동자) , 이만수 열사 (입주민 갑질로 인한 분신 사망 경비 노동자) 묘에 참배하였습니다 두루는 가난한 사람들 곁에서 함께한 안병무선생님(민중신학), 오재식선생님(주민조직가 시초), 허병섭목사님 묘에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기억하고 연대하겠습니다! 오늘은 입주민 갑질로 돌아가신 고최희석 경비노동자 2주기 추모 문화제가 저녁 7시에 강북구청에서 열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부탁드립니다~

미싱타는 여자들 공동체 상영회

안녕하세요~ 어제 두루는 '미싱타는 여자들' 다큐를 보고 왔습니다 40년전 청계피복노동조합 여성노동자였던 분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전개되는 다큐였습니다~ 전태일보다 어린 시다들(청소년 나이쯤)이 저녁 8시엔 퇴근시켜달라고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조합의 노동교실에서 다양한 활동을 참여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그 분들이 얼마나 노동교실에서 행복하고 즐거웠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이후 고 이소선님이 구속된 뒤, 9월 10일까지 노동교실을 비워달라는 말에 1977년 9월 9일에 농성을 벌였고 농성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의 폭력과 차별도 존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이없었던 건, 북한에서 김일성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처럼 고 이소선님을 이소선어머니로 불렀다고 빨갱이 취급한 사실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청계피복노..

허병섭 목사 10주기 추모제

두루는 지난주 주말 토요일 아침, 허병섭 목사님의 10주기 추모제를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에 고인을 진심으로 추모하고자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허병석 목사님은 1970년 청계천 빈민선교를 시작해 민중과 평생을 살아오신 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평생 가난한 사람들의 벗으로 민주화 운동, 생명 교육운동을 온몸으로 실천해오셨다고 합니다. 추모제에는 고인과 함께했던 분, 함께하진 않았지만 생전 길들을 추모했던 분등 다양한 분들이 오셨어요. 저는 아직 이 과정들이 낯설고 다 와닿진 않지만 오신 분들이 고인을 생각한 마음이 크다는 것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와닿아던 순간은 따님이 정규직이 되면 맛있고 좋은 음식을 대접하기로 했는데 이제 그럴 수 없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마음에 콕 박힌 말씀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