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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두루두루배움터 계획 워크샵-2

두루두루배움터 2022. 1. 10. 17:38

 

2박3일 제주도 워크샵에 다녀오다
- 두번째 이야기
1월 6일 마지막날 오전에는
월령리에 있는 무명천 진아영 할머니 삶터 다녀왔습니다.
무명천 진아영 할머니는
제주 4.3관련 토벌대의 총탄에 턱을 잃고
그 위에 천을 평생을 두르고 2004년에 외롭게 돌아가신 분입니다. 그래서 진아영이라는 예쁜이름이 있으나,
보이는 모습으로 인해 무명천 할머니라고 불려지신 분입니다.
이제 무명천 할머니대신 진아영 할머니 라고 불리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월령리가 선인장마을로 유명해서 산책하던 길에
어떤 아저씨가 "가족이 놀러왔는데 사진 찍어줘야지" 라고 하셨답니다ㅋㅋ 본의 아니게 딸이 되버렸네요 ㅋㅋ
그만큼 정다워 보이는 거겠죠?
그 다음에는 곶자왈을 갔습니다~
곶자왈은 제주어로 곶은 숲, 자왈은 덤불을 뜻해요. 곶자왈을 쭉 걷다가 가게 된 전망대에서 한라산이 잘 보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후에는 강정마을(해군기지)-의귀초등학교(제주 4.3)-헌의합장묘(제주 4.3)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일정은 전체적으로 제주도의 역사를 되돌아보았는데요,
그래서인지 기억에 오래 오래 남는 워크샵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한라산의 입구, 성판악에 가서 사전답사를 하고 왔습니다. 무엇을 위한 사전답사인지는 월요노인밥상 90회 이후에 말할 예정입니다 ㅎㅎ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