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의 활동/두루와 월요노인밥상

95회차 월요노인밥상

두루두루배움터 2022. 3. 22. 13:20
월요노인밥상95 소식
오늘 3월14일, 95번째 월요노인밥상은 카레라이스였는데요~
노인분들께 88인분, 봉사 6인분 모두 94인분 나갔습니다.
비를 머금은 구름으로 잔뜩 지푸린 날, 금새라도 왈칵 눈물 쏟을 것 같은 하늘 인상에도
월요노인밥상은 주욱 이어갑니다.
밥상 나눔 끝나니 비가 왈칵 쏟아지네요~ 아슬아슬하게 비를 피했습니다.
상반된 반응- “국물이 너무 많어~”, “카레는 역시 국물이여~”
너스레 떠는 이상미- “당근이 내가 썰었지요. 큼지막하게... 천천히 드시라고ㅎㅎ”
어떤 여성 노인의 유쾌한 기다림- (나무에 기대어) “내 카레야, 얼른 와라~”
오늘도 역시 다양한 크기 모양의 냄비와 반찬통이 눈길을 끕니다.
노인분들 살아가는 모습, 집안 살림이 엿보이기도 하네요.
“빨리와 카레야~” 전화해서 친구 불러내는 분도,
“기다려요 집에 갔다 올게~” 기다리라는 분도,
전동카 비상 깜빡이 켜고 달려오시는 멋진 아버님도 모두 다 평범한 월요노인밥상의 일원입니다. 참 재미있어요~^^
“여 봐봐. 카카오톡이 지워졌어~” 어찌어찌하다가 지워진 카카오톡 찾아달라며 다가오시는 남씨 아버님. 카카오톡앱 다시 깔아 드리고, 스마트폰 바탕화면 정리도 해 드렸어요.
“비밀번호는 어떻게 할까요?”, “아무거나 해 줘, 아니 자네 전화번호로 해 줘~”
그리하여 아버님 카카오톡 비밀번호는 이제 제 손안에 있습니다ㅋㅋ
이번주 십시일반 후원 윤치상님 고맙습니다. 나누는 마음과 손길 복 있으시길 빕니다.
오늘 밥상 나눔 참여한 조리팀 최은교, 김주옥님. 도시재생팀 이상미, 우은정, 김미애, 이경숙님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오늘 결석한 차리샘. 그대 없는 자리가 큽니다. 빠른 회복과 귀환을 빌어요~
오늘도 맛있는 음식 나눌 수 있어서 모두 행복하고 복된 날~
다음주에 또 뵈어요~
다음주 96회차는 문어도 아니도 낙지도 아니요, 쭈꾸미는 더더욱 아닌 "오징어볶음” 이래요~^^
*월요노인밥상은 십시일반후원으로 풍성해 집니다.
십시일반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702-540769
두루두루배움터
(기부금영수증발급가능)

'두루의 활동 > 두루와 월요노인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97회차 월요노인밥상  (0) 2022.03.29
96회차 월요노인밥상  (0) 2022.03.22
94회차 월요노인밥상  (0) 2022.03.08
93회차 월요노인밥상  (0) 2022.03.02
92회차 월요노인밥상  (0) 202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