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회차 월요노인밥상

8월 15일
116회차 월요노인밥상
'닭개장'
먹구름이 잔뜩 낀 오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비가 쏟아질까 처마 밑에서 진행하려고 했지만
현장에 있던 모두가 간절히 바란 결과인지 ㅎㅎ
봉사자들 땀을 식혀줄 시원한 바람만 불었답니다
그래서 원래 하던 곳에서 배식을 했습니다~

밥상 전에 8월 생신이신 
노인분들 대상으로 생신잔치를 했습니다~
8월 생일자 분들을 한명씩 앞으로 불렀어요
부르다가 새롭게 등장한(?) 남자 노인 두분이 
8월 생일이라고 수줍게 말씀해주셨어요 ㅎㅎ
그래서 박경은님, 이원해님, 장호철님이 
8월 생일자 노인으로 나오셨습니다~
미리 문자 보낸 분 중 순남철님은 
코로나 확진으로 못나오셨어요 ㅠ 
그래서 격리 해제 후 선물을 드릴 예정입니다~
8월 생일자 노인들을 수유일공원에 모인 분들과 
손가락 초를 만들어서 축하해 드렸구요~
마지막엔 우대표님이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절을 드렸고
축하해주신 분들과 함께 떡과 두유를 나눔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전보다 축하해준 분들이 많아서 
떡과 두유를 못 받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ㅠ
그래서 다음달부턴 더 많이 주문하기로 했답니다~
공원에 있는 많은 분들이 떡과 두유를 가져갈 수 있게요~~
8월 생일이신분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8월 15일은 광복절이고 공휴일이지만 
월요밥상은 빨간날 상관없이 월요일이라면 진행합니다
이제 노인분들도 익숙해지셨는지 ㅎㅎ
공휴일이어도 많이 찾아주셨어요~ 
(원래 쉬는 날 인줄 알고 안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50개의 표가 금방 나갔답니다
심지어 표를 못 받은 분들도 계셨어요 ㅠ
그래도 음식을 넉넉히 준비했기 때문에
표가 있는 50명에게 드린 후에 
표를 못 받은 분들에게도 배식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메뉴는 말복맞이 닭개장이었습니다~ 
국물보다 안에 건더기가 많아서 보기만 해도 영양가가 
듬뿍이었답니다. 
그래서 노인분들이 몸보신도 제대로 하실 수 있었구요~
씹기 편하게 만든 자잘한 깍두기, 삼양동 선교본당에서 주신 사탕,
요구르트를 같이 드렸습니다~

배식 60명, 반찬통 9인분 총 69인분 나갔습니다. 
맛있는 음식 준비해주신 박점심 조리장님 감사합니다. 
지원팀으로 두레생협, 새날교회, 두루실무 수고 많으셨어요~
밥상 끝난 뒤엔 시즌2에 수고한 봉사자들과 
점심으로 몸보신을 하고 담소도 나눴습니다 ㅎㅎ

다음주 메뉴는 비빔밥입니다
그리고 9월 첫째주 토요일 (3일)엔 
한가위 맞이 장기 윷놀이대회를 합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부탁드려요~~

월요노인밥상은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702-540769, 두루두루배움터
* 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