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회차 월요노인밥상

월요노인밥상 시즌2 120차
2022.9.12
추풍령은 충북인가? 경북인가?
영동으로 들어가는가? 김천으로 들어가는가?
식사 전부터 아버님들 사이 논쟁입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것 같으나 사실에 부합하는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경험에 비춰 이야기 하다보니 끝이 없습니다. 결국 금산이 원래는 전라북도였으나 김종필이 충남으로 바꿨다는 웃픈 이야기까지 다다랐습니다.
나는 잽싸게 제안했지요ㅎㅎ 직접 한번 가보시자고~ 가보고 틀린 분이 밥 사시는 걸로~ 
하여 어찌어찌 올 가을 어느 좋은 날 추풍령이 영동인지 김천인지 확인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한가위 연휴 마지막날 월요노인밥상은 해장하시라고 황태해장국으로 갑니다. 명절인데 식사 부실하다며 박여사님 동그랑땡 부치고 최목사님 장인표 포도도 몇알 곁들여 드립니다.
봉사인력 부족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평소보다 많이 왔네요. 새날교회 식구들 총출동~
저희집 2호 3호도 함께하고 
김포에서 오신 박여사님 부모님도 함께~

식사인원 35명, 싸가신 분 20인분 총 55인분에다가 봉사자까지 합해 68인분 나눴습니다.
우리 월요노인밥상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부나 관계없이 진행해 왔습니다. 명절에도 연휴에도 건너뛰지 않고 진행합니다. "밥은 먹어야 허니께" 말입니다.
수고했다는 말에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서 월요밥상에서 같이 식사 나눠요~ 라고 답하며 밥상 마쳤습니다.

이번주 십시일반 후원은 석새별 새날교회님 고맙습니다. 분명 복 받으실 거에요~
십시일반 후원계좌는 
<우리은행 1005 702 540769 두루두루배움터> 입니다.
십시일반 후원은 생각만 해도 복받고 직접 후원하면 더 많은 복 받을 것이 확실합니다~ㅎㅎ
*연말 기부금 영수증 발행 가능

다음주 9월19일 121회차는 오리육개장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