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의 활동/두루와 월요노인밥상

122회차 월요노인밥상

두루두루배움터 2022. 10. 5. 11:43

월요노인밥상 시즌2 122회차
2022.9.26

차리샘 없는 3주 바쁘다 바뻐~~
월요일엔 월요밥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걷기 실천 활동하는 분들이 하얀 조끼를 입고 식사 밥맛 돋우는 활동을 합니다.
오늘은 제육볶음인데 평소보다 더 많이 나오신 것 같아요.
지난 금요일 한기장복지재단 통하여 지원받은 쌀50포대 10개는 2012년 10년전부터 건강마을로 관계맺은 번동148 마을 노인들에게 보내고, 40포대는 우리동네 독거노인에게 나눕니다.
너도나도 달라며 몰릴까봐 몰래몰래 찾아서 주소 확인합니다.
결국 다 들통나 “나는 안 주냐?” 는 분들 계셨지만, 취지 이해해 주셔서 무탈하게 잘 나눠드릴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한 분이 “햅쌀이냐? 햅쌀을 줘야지...”라고 말하였다가 노인들에게 핀잔을 들었지요.
아무튼 나누는 것은 보람되지만 쉬운 것은 아닙니다. 공평하게 잘 나눠야 하는데... 사정들이 다 다르시니 공평하게 나누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예전에 일출마을공부방 할 때 아이들이 나눠준 사과apple 크기가 공평하지 않다고 하여 토론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과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1개씩 나누는 것이 공평하지만 만족도는 공평하지 않다. 그리고 크기만 같으면 공평한 것인가? 당도도 다르고 빛깔과 육질이 다른데... 어떻게 똑같이 공평하게 나눌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의 만족도, 효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완전 공평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다만 공평에 근접하려고 노력하는 것만 우리에게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튼 나누는 것의 어려움은 늘 있어요. 
남 떡 부러움... 불공평감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겠지요.
항상 노오력만이 이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이겠지요~^^

오늘 제육볶음은 식사 50인분, 반찬통 16인분, 봉사자 10명... 총 76인분 나눴습니다.
중간에 밥이 떨어져 구해오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잘 인내해 주셔서 ‘시장’이라는 반찬하나 추가해 더 맛나게 드셨어요~  

이번주 십시일반 후원은 윤치상, 최명석, 남미희, 김지혜, 김광영소지선, 서울북부두레생협, 강북주거복지센터님 고맙습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십시일반계좌는 <우리은행 1005 702 540769 두루두루배움터> (연말정산 기부금영수증 발급가능)입니다. 따뜻한 밥이 오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이번주 봉사는 4주차 담당 강북주거복지센터 센터장님과 직원분들 수고해 주셨고요. 두루두루배움터, 조리장님, 그리고 홍녀샘 수고하셨어요.
두루두루배움터 김차리샘 어서 어서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립니다. 

다음주 123회차는 10월3일 
노인분들 최애하는 카레로 갑니다.
쉬는 날도 "밥은 먹어야 하니께" 저희는 중단없이 달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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