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의 활동/두루와 월요노인밥상

28차 월요노인밥상/ 두루두루배움터

두루두루배움터 2021. 2. 9. 14:22

28차 월요노인밥상

1130 28번째 월요노인밥상은 강북구건강생태계지원단에서 배식 설겆이 담당해 주셨어요.

55명 식사했어요. (매식42, 기본13) 우거지국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다 들어가 국물이 걸죽하고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코로나19로 전국이 비상인 가운데 월요노인밥상은 군산아구찜에 이어 도야지숯불갈비 사장님도 공간을 내주셔서 거리두기 지켜가며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난로를 쬐며 아내를 기다리는 아버님, 친구 분을 기다리는 어머님, 오늘은 자신이 살 차례라며 돈도 못꺼내게 하는 어머님, 2그릇에 5천원 내겠다는 어머님(그러면 헷갈려요~ㅋㅋ)...

식권 순서 바꿔주어 먼저 드시라고 하시는 아버님도 계셨습니다. 정이 넘칩니다.

다만 밥 먹을 때도 말하지 않기로 하고... 밥 먹고는 금방 돌아가는 일상이 안쓰럽습니다.

사람은 만나고 대화하고 떠들고 그래야 사는 맛이 나는데 말입니다ㅠㅠ

그래도 삼양동 마을관리소 이동규, 황지영샘 두 분이 지원 나와 주셔서 든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떤 분은 코러나19때에 밥상 한다고 위험한 일 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따뜻한 국밥으로 노인 주민 만나는 것은 단순히 밥 한 그릇 나누는 것 이상입니다. 얼굴과 걸음 걸이만 봐도 어디가 어떠신지, 목소리에도 불편하신 건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안나오시면 무슨 일이 있으신 건 아닌지 걱정하기도 합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노인 분들이 그런 걸 같이 걱정합니다.

그래서 '이웃사촌'이라 하나봐요~

남미희님, 성산복지관, 최상순님 후원에 감사드려요~^^

권경애 군산아구찜 사장님 미담- **아버님 가을점퍼 입고 덜덜떨고 다니셔서 마음쓰였답니다. 따뜻한 점퍼 한 벌 사주셨대여~~ 아버지 같아서 마음이 쓰였다며...

나눔 손길 그 마음 모두 모두 복받으실 거에요.

*월요노인밥상

십시일반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 702 540769

두루두루배움터

(기부금영수증발급)

***다음주 126일은 29차 월요노인밥상입니다.

#월요노인밥상

#코러나19같이이겨냅시다

#밥은하늘입니다

 

#밥나눠먹는우리가바로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