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의 활동/두루와 월요노인밥상

124회차 월요노인밥상

두루두루배움터 2022. 10. 24. 16:56

10월 10일
124회차 월요노인밥상
'북어국'

가을은 어디로 갔는지, 
겨울처럼 쌀쌀한 날씨에 정신이 없던 밥상 아침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날씨가 춥고 공휴일이어서,
노인분들이 많이 안나오실 것 같았는데요~
밥상때 되니까 하나,둘 나오시더라구요 ㅎㅎ
다들 패딩, 두꺼운 옷을 든든히 입고 나오셨습니다~
추워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요~

오늘은 우대표님이 친구 결혼식 참석으로 
밥상에 안 계셨습니다
저번주에 대표님이 말해서 다들 알고계시더라구요~
모르고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따로 설명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여러명의 말이 오가다보니  
대표님 결혼식이라고 오해하시는 분이 계셔서 ㅋㅋ
(옆에서 '그럴 수도 있지' 라며 맞장구하시고ㅎㅎ)
다시 정정해드렸답니다😂

그래서 제가 마이크를 잡았구요~
지난번과 약속한대로 이번에는 앞쪽부터 표를 드렸어요~
그러다가 제딴엔 많은 분들이 드시길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북어국을 장사하는 사람처럼 말을 해버려서
잠시 웃고가는 시간도 있었어요 ㅎㅎ 

이번 밥상에도 비닐봉지로 포장이나 
밥만 포장하면 안되는지 물어보는 분들이 계셨어요
딱 눈감고 한번 주면 안되는지 물어보는 분들도 있는데..
직접 통을 가져와서 포장을 한다던지, 
밥은 포장이 안되는 것 등 
봉사자들끼리 정한 규칙이 아니라
노인분들과 함께 정한 규칙이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고..
이럴땐 단호하게 말씀드려요~
근데 저희도 단호히 말하는게 마음이 어려워요(ㅠㅠ)

오늘 메뉴는 추운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북어국이었구요~ 
마요네즈로 버무린 상큼달달한 과일샐러드와 
열무 김치가 있었습니다~
그중 인기음식은 여러번 리필해갔던 열무김치였답니다

오늘 반찬통 23인분, 식사 36명, 봉사자 7명, 총 66명 오셨습니다~ 맛있는 음식 준비해주신 박점심조리장님 감사합니다. 환장의 이상미 정인숙, 새날교회 최민규, 김홍녀, 두루실무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동네에서 자주 뵈던 남은우 아버님이 
지난주 월요밥상이 끝나고 가는길에 
골목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셨다고 합니다 ㅠ 
머리와 다리를 다쳐서 입원하셨다고..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다음주 메뉴는 오리육개장입니다~

월요노인밥상은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702-540769, 두루두루배움터
* 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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